'랩코드' 기술 고도화 및 사업 확장 시너지 목적
이미지 데이터 엔진 스타트업 스냅태그가 하루컴퍼니를 공식 인수·합병(M&A)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냅태그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하루컴퍼니의 워터마크 기술인 'HC(Hidden Color)Code' 관련 역량과 특허를 흡수해 자사 '랩코드'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스냅태그의 '랩코드'는 비가시성 디지털 정보 엔진이다. 디자인 픽셀값을 제품 패키징·이미지 등에 미세하게 변환시켜, 암호화된 코드로 생성한다. 사물이나 이미지 등을 모두 데이터화할 수 있다. 특히 훼손에 강해 절반 이상의 데이터가 사라져도 인식률이 높고 복제가 불가능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강점이다.
하루컴퍼니의 이환웅 대표는 스냅태그 기술총괄이사(CTO) 직책을 맡아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대를 담당할 예정이다.
민경웅 스냅태그 대표는 "혁신적인 워터마크 기술을 개발한 이환웅 이사가 새롭게 회사에 합류하면서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랩코드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솔루션을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스냅태그는 랩코드로 국내 특허 기술을 등록한 데 이어 미국 특허 등록까지 성공했다. 이러한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2021년 시리즈A 투자 유치까지 이뤄냈다.